후쿠오카 이자카야 쿠시야키 [야키토리 마츠카이 串焼 博多松介春吉店]

 

" 숯불에 금방 구워 낸 맛있는 야키토리

야키토리 마츠카이 "

 

 

 

텐진 미나미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공간 야키토리 마츠카이 입니다.

숙소와 가까운 곳에서도 괜찮은 술집이 꽤 많아서 구글맵으로 여기저기 보다가 이 곳의 야키토리(닭꼬치)가 꽤 맛있어 보여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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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사람들로 북적해서 자리가 없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테이블바에 두 좌석이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금요일 저녁에 방문하였고 다행히 예약하지 않고 갔음에도 카운터 좌석이 남아있어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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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일본 〒810-0003 Fukuoka, Chuo Ward, Haruyoshi, 3 Chome−22−23 ＡＭＡＮＯビル １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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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오후 5:00~11:00

야키토리 마츠가이 구글맵
https://maps.app.goo.gl/hD6LEYKZkeQpwoY18

串焼 博多松介春吉店 · 일본 〒810-0003 Fukuoka, Chuo Ward, Haruyoshi, 3 Chome−22−23 ＡＭＡＮＯビル １階

 

 

 

타베로그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예약하고 계시면 기다릴 염려 없이 이용하실 수 있겠네요.

일본 타베로그는 아직도 많은 미식가들이 이용하는 사이트로 요즘에는 주로 일본 중년층이 이용한다고 하는데 워낙 점수가 박해서 3점만 넘어도 괜찮은 맛집들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

 

博多松介│Make Happiness│Japan

 

 

 

 

 

 

한국어 메뉴는 한 장 있었으나 모든 메뉴를 설명하기에는 꽤나 부실하죠? ㅎㅎ

게다가 꼬치구이에 대한 설명이 없고 샐러드, 생선회 등의 안내만 있습니다.

 

일본어 메뉴를 더듬더듬해가며 꼬치구이 세트를 주문해보겠습니다.

 

 

 

 

 

 

꼬치구이는 인원수만큼 맞춰 주문을 추천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이미 1차를 다녀온지라 꼬치구이 세트 6개 짜리 하나만 주문했는데요.

염통, 닭가슴, 쯔쿠네, 파닭꼬치 등이 포함된 6봉짜리였는데 결국은 먹다보니 부족해서 추가로 3꼬치를 낱개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쑻)

 

 

 

 

 

술은 하이볼, 사와, 사케 등 폭넓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편은 주로 잔으로 된 일본주를 마셨고 저는 하이볼과 사와를 마셨습니다. 

 

 

 

테이블 바에 앉았다보니 즉석에서 꼬치를 굽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꼬치 장인이 숯불에 열심히 꼬치를 구워주시는데 곧 이어 꼬치가 하나씩 나옵니다.

 

세트메뉴지만 꼬치가 구워지는지면 순서대로 나오는지라 식지않고 따뜻할 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본주를 시키면 이렇게 넘칠 때까지 가득 따라 주십니다.

 

 

 

메이커스 마커 하이보루와 스키다시처럼 나오는 치즈도우후랑 무 간것 ㅎ

 

 

 

처음으로 나온 야키토리는 쯔쿠네입니다.

닭완자같은 건데 보통의 쯔쿠네는 계란물에 적셔서 먹는데 여기는 계란은 따로 안나왔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말 그대로 겉바속촉!

 

 

 

세트에 포함되지 않은 토마토말이 꼬치인데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토마토는 채소 주제에 왜 구우면 맛있어 지는거지?

 

 

 

 

 

옆에 나온 파닭인지 양파닭인지 하는 고녀석도 맛있었습니다.

결론 = 다 맛있다.

 

 

 

 

이 염통 부위도 굉장히 특이하고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먹는 염통은 넓게 펼쳐서 꽂는 반면 여기에서는 이렇게 동그란 상태 그대로 꽂아서 구워주는데 이렇게 주니 양도 많을뿐더러(ㅋㅋㅋ) 식감도 더 쫄깃하고 맛있더라구요.

 

 

닭안심부위입니다. 사사미라고 부르는데 평소에는 퍽퍽살이라 싫어하는데 어째서인지 부드럽고 촉촉해요.

가볍게 올라간 와사비 덕분에 개운한 맛도 납니다.

 

 

열심히 먹느라 따로 기록을 안해둬서 어떤 부위인지 알지 못하는 꼬치들...ㅜㅜ...

(스나기모) 닭똥집도 있는 것 같은데 여튼... 배가 불렀어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꼬치가 맛있으니 술도 잘 들어가더라구요. 술이 술술~!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꼬치구이는 전반적으로 아쉬움 없이 맛있었는데 소금간이 좀 센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 맛있는 걸수도...! 하지만 본토에서 먹은 꼬치구이는 우리나라에서 먹은 거에 비해 미친 감동 맛있다! 는 느낌은 없었어요.

 

홍대에 잘한다는 꼬치집 (쿠시무라, 쿠이신보, 미야자키 상점 등...) 도 이 정도의 퀄리티 있는 꼬치구이를 이제 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해외에서 먹는 술맛은 뭘 먹으나 맛있고 메리트라면 엔화가 싸서 저렴하다! 게다가 하이볼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를 꼽을 수 있겠네요.

 

점 내는 워낙 손님이 많아서 시끌벅적했으나 점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셨어요.

외투도 받아서 챙겨주시고 오며가며 친절히 인사해주셔서 기분도 좋았던 곳입니다.

 

미나미텐진역 근처에 계신다면 추천할만한 야키토리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