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란라멘 (一蘭) 후쿠오카 라멘 맛집

일본 라멘 이치란 진짜 맛있게 먹은 후기

 

후쿠오카 오면 너도 나도 이치란 라멘을 먹잖아요.

그래서 저는... 일본 현지인들이 자주 드나들며 먹고 장인정신이 깃들고 더 전통있고 한국에서는 쉬이 맛볼 수 없는 라멘을 먹고말리라 생각했는데요. 남편이 그래도 이치란 라멘 한 번은 먹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말에 그러자꾸나 했어요.

 

그리고 대박 반전은 여기에 있습니다.

 

진짜 이치란 라멘 대박 맛있어 ㅠㅠㅠㅠㅠ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형 체인라멘점은 저를 실망시키지않았습니다.

 

 

이치란라멘으로 가는 길, 배가 고파서 어지러운 심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치란 라멘 / 一蘭 天神西通り店 (텐진니시토리점)

이치란 라멘 텐진니시토리점 구글맵
https://goo.gl/maps/q1MjSgdRM6erG3929

이치란 텐진니시도리점 · 2 Chome-1-57 Daimyo, Chuo Ward, Fukuoka, 810-0041 일본

 

이치란 라멘은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라멘 맛집입니다.

본점이 후쿠오카의 나카스 강 근처에 있는데 저희는 이동 루트상 이 곳이 가까워 텐진시니토리점으로 갔습니다.

본점은 웨이팅이 꽤 있다고 하는데 이 곳은 크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영업시간이 워낙 길다보니 (오전 10시~오전 7시.. 거의 24시간 영업입니다.)

점심, 저녁 피크시간을 피하면 기다리지 않고 먹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는 저녁 9시쯔음에 방문했습니다.

 

강력한 이치란 간판이 멀리서도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위치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大名２丁目１−57

⏲ 영업시간
오전 10:00~오전 7:00

📄 이용 안내
키오스크와 주문용지로 주문 (한국어 지원)

 

 

 

키오스크 상단의 언어선택을 눌러서 한국어로도 주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 돈코츠라멘이 980엔이고 여기에 이것저것 추가하면 금액이 올라갈 수 있으니 양이 많으신 분은 3선 또는 5선을 먹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차슈와 파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데 더 많이! 를 원하신다면 추가옵션으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마늘도 1쪽까지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 이상을 원하면 돈내고 추가 주문입니다. : )

 

반숙란도 기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주문해주고 라멘에 들어있는 목이버섯도 좋아해서 같이 추가했어요.

 

우선 키오스크를 통해 옵션을 선택해 계산을 하고 티켓을 뽑은다음에 자리에 안내를 받는데요.

이 곳 1층에는 모두 1인 좌석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둘이 와도 칸막이 자리에 앉아야함 ㅎ)

 

 

 

주문용지에 세세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 기본에 마늘, 실파, 차슈를 넣어줬고 빨간 비밀 소스도 3배 추가해서 먹었어요.

빨간 비밀 소스 기본이 1이고 최대 3~10배까지 무료로 선택하실 수 있어요.

 

일반적인(?) 한국인의 경우, 5배도 많이 맵지않다는 글을 봤는데 너무 자극적이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아서 적당히 3배 정도로 주문해보았습니다. ㅎ

 

자리에 앉아 주문용지를 작성하고 키오스크에서 받은 티켓을 같이 전달하면 됩니다.

좌석 앞에 직원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절반 정도 뚫려있어서 이 곳에 티켓과 주문용지를 놓고 전달하면 됩니다.

 

 

저는 3단계, 남편은 5단계를 먹었는데 먹어본 결과

 

• 🙂 매움 3단계, 좀 칼칼하고 딱 좋게 맛있다.
• 🙂 매움 5단계, 신라면 보다 좀 더 맵다.

 

제 기준으로는 3단계 추천 드립니다!!!

 

 

 

 

 

 

벽면 한 쪽을 보면 추가주문용지가 있어서 주문을 할 수가 있다.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1인좌석 라멘집 답게 오른쪽에는 팻말이 있는데 불편한일이 있을 때 팻말을 내밀어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ㅎ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주문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아이용 식기가 필요합니다. 주변 목소리가 신경쓰인다 4가지 종류가 걸려있습니다.

 

 

추가한 목이버섯과 반숙란은 라멘에 담궈지지 않고 따로 나옵니다.

 

 

라멘과 토핑이 모두 나왔는데요. 위의 비밀소스를 육수와 어우러지게 잘 섞어주고 맛을 봅니다.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의 입맛이 이렇게 일치한다는게 신기하지만 (매콤한 소스때문일수도)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진짜 라면의 대중화 답게 … 엄처어어엉 맛있고 깊은 맛!

면 익힘도 중간정도라 흐물거리지도 딱딱하지도 않고 딱 적당했고 차슈도 부드럽고 국물은 누린냄새 없이 맛있었다.

간혹 돈코츠라멘의 돼지냄새 불호인 분들도 있으나 나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었군요 : )

 

원래 저녁을 가볍게 먹고 2차, 3차, 이자카야를 돌 생각이었는데 본분을 망각하고 이치란라멘으로 과식해버려서 다음에 간 이자카야에서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는 사실 ㅠ_ㅜ...

 

일본에 가는데 이치란 라멘을 먹어본 적이 없으시다고요?

그렇다면 꼭!! 드세요!!!

 

추추추추 강 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