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일본온천마을 유후인 치키서비스

 

이게 얼마만의 해외여행인가요 : )

남편과 결혼6주년을 기념하여 남편과 단둘이만 해외여행을 다녀왔어요.

 

 

출산하자마자 코로나가 생기고 한동안 해외여행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생각했는데 또 이런 날이 오네요.

가기 전에 아이한테 괜시리 미안했고... 여행 중에도 아이 생각이 많이났지만 돌아보면 이렇게 둘이 붙어있을 시간을 더 즐기다 올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몇 년만에 갔다온 일본은 여전히 친절한 사람들이 많았고 맛있는 것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처음 간 후쿠오카는 작은 소도시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굉장한 대도시였습니다. ^오^

 

 

맛과 멋이 공존하는 일본의 서정적인 도시,
후쿠오카로 떠나는 힐링 여행

 

입국 수속하기

🌈 일본여행 입국수속 준비물

 

1. 예방접종 증명서

 

질병관리청 > 예방접종 증명서 (영문) 발급

일본 여행을 가기위해서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3차까지 맞고 증명서를 발급받아야합니다.

만약 3차까지 접종을 안하신 분이라면 예약 비행기 기준 72시간 전 PCR 검사 확인서를 받아야한다고 하네요. (코찌르기 ㅠ_ㅠ)

 

예방접종도우미 > 예방접종 관리 > 전자민원 서비스 > 예방접종 증명서
https://nip.kdca.go.kr/irhp/mngm/goVcntMngm.do?menuLv=3&menuCd=341

 

예방접종도우미

 

2. visit japan 가입 및 등록

(visit japan = 입국수속 온라인 서비스)
https://www.vjw.digital.go.jp/main/#/vjwplo001

 

visit japan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하고 입국수속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 )

정보를 모두 입력하고 심사가 완료되면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QR코드는 캡쳐해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공항에 막 도착하면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환경일 수 있으니 꼭 캡쳐해두시고 편리하게 사용하세요 ^-^

visit japan을 작성하시면 종이로 된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실 필요가 없는데요.

온라인 입국수속 줄이 길 수 있으니 종이 입국신고서도 작성해두고 줄이 짧은 쪽으로 가시는 것도 빠른 입국수속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ㅇ_ㅇ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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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직원 분들이 모두 하나같이 "QR 코드데 오케이 QR코드 보여주세요~" 라고 하심 ㅎㅎㅎㅎㅎ

남편이 다른 블로그를 보니 입국수속만 한시간 이상 걸렸다고 했는데 우리는 젤 빠른 아침비행기이기도 했고 벚꽃시즌이 오기 전 3월 초 약간의 비성수기 시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 입국심사가 아주 후루룩 빨리 끝났습니다.

 

네 ~ 다 됐습니다. 다음 ^^

네 ~ 다음 저쪽으로 가세요 ^^

 

친절한 직원분들의 안내를 따라가니 어느 새 입국수속이 끝나고 어째서인지 캐리어도 대따 빨리 나와서 이상한 기분으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ㅋㅋㅋ

 

공항에서 1시간 30분 이상 걸려서 버스 놓쳤다는 사람 후기를 남편이 봤다고 해서...

비행기 도착 시간이 9시였지만 11시로 유후인 가는 버스를 예매해뒀는데 입국장을 나와보니 9시 30분 ^.^ 호에에에???

시간이 한 시간 반이나 남더라구요 ㅋㅋㅋ

버스 인포메이션 아저씨에게 가서 시간 변경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10시 차 만석이라 안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기다렸네요.

우리의 금쪽 같은 한시간…

 

 

출국장 바로 앞의 편의점에서 먹어보고 싶던 이로하스 한 병을 사고 공항 4층 라운지에서 시간을 떼웠습니다.

이로하스 모모(복숭아) 맛은 정말 딱딱한 복숭아 원액을 짜서 물에 섞은 맛인데 많이 달지도 않고 정말 깔끔하고 개운해요.

'2% 부족할 때' 음료 보다 더 진한데 입에 텁텁함이 없이 아주 그냥 깔끔해요. 후쿠오카 여행 내내 물처럼 마셨답니다 : )

 

 

 

후쿠오카공항에서 유후인 가는 버스타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예약은 출발 날짜로부터 1개월 전부터 예매가 가능합니다.)

공항 내 버스 인포케이션 카운터에서도 발권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만석이라 시간 다 되서 구매하시기 어려우실거에요.

인터넷은 "하이웨이 버스" 에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高速バスのハイウェイバスドットコム 全国の高速バスを簡単予約
www.highwaybus.com

 

• 출발지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
• 도착지 > 유후인 에키마에(역 앞) 버스센터

 

 

유후인에 가려면 3번 홈으로 가시면 됩니다.

유후인 뿐만 아니라 나가사기, 하우스텐보스 등으로도 가는 버스들이 있네요.

 

 

 

11시 8분 출발 차였고 1호차, 2호차로 나뉘어져 있어서 그에 맞춰서 대기라인에 기다립니다.

근데 시간에 딱 맞춰서 출발할 줄 알았던 버스는 오지 않고 약 5분 이상 버스가 지연되더라구요. 이 날만 그런게 아니라 자주 그런가 봅니다. ^^

 

버스 탑승 시, 온라인에서 예약한 티켓을 보여주고 탑승합니다.

버스 안에는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이 섞여 있는데 그 비율이 여행다니면서도 거의 비슷해서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

 

두 시간 동안 열심히 달려 유후인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노선이 특이한 것이 사람은 타고 내리지는 않는데 노선에 맞춰 이 곳 저 곳 들르느라 좀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게다가 고속도로라 한적했지만 쌩쌩 달리지는 않더라구요. (한국사람 답답 포인트)

하지만 우리는 느긋함을 즐기러 왔으므로 여유로운 척 하며 버스 밖 풍경을 감상해줍니다.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따로 휴게소 같은 곳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드디어 유후인에 도착했습니다.

유후인은 시골마을이지만 굉장히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후쿠오카 4일 여행동안 유후인이 가장 좋은 여행지였다고 생각해요. 후쿠오카 중심지는 너무나 대도시고 시끌벅적 했는데 유후인 같은 이런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하는 것이 확실히 정신건강과 뇌 정화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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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 서비스

 

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건 짐 맡기기죠?

여행을 가기 전에 여러가지를 알아봤는데... 

처음에는 락커나 인포메이션 센터에 우선 짐을 맡겨두고 숙소 돌아갈때는 숙소에서 운영하는 송영서비스를 신청하려고 했는데요. 여행 딱 전날에 인포메이션 센터에 "치키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치키 서비스는 짐 맡기기 (Baggage storage) 와 짐 배달 (Baggage Delivery) 두 종류가 있습니다

딜리버리 서비스는 짐을 직접 숙소까지 이동해주는 서비스로 제휴 된 숙박시설 목록에 있는 곳만 가능합니다.

치키 서비스 가능한 숙소는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お宿やお店のご案内
http://www.yufuin.gr.jp/shop.html

お宿やお店のご案内

 

캐리어 끌고 다니면... 노는자유의모미아냐...

 

치키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유후인역 바로 옆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로 갑니다.

치키서비스 딜리버리 서비스는 9시부터 15시까지 운영합니다.

 

 

유후인 인포메이션 센터 치키 Baggage Delivery

🚌 유후인역 > 숙박시설
1차 접수 : 13시까지 접수 > 15시 료칸 배송
2차 접수 : 15시까지 접수 > 16시 료칸 배송

🚌 숙박시설 > 유후인역
1차 접수 : 9시까지 접수 > 11시 30분까지 배송
2차 접수 : 10시까지 접수 > 12시 30분까지 배송
3차 접수 : 11시 30분까지 접수 > 13시 30분까지 배송

💰 가격
높이 60cm 이상 짐
대형L사이즈 짐 (캐리어) 1개 800엔

높이 60cm 미만 짐
중형M사이즈 1개 700엔

 

 

짐 배달 외에 짐 보관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L 사이즈 700엔, M사이즈 600엔, S사이즈 500엔으로 딜리버리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격이 인상된 것인지 처음에 알았던 금액보다 비싸더라구요.

캐리어 2개 맡기고 1,600엔을 결제했습니다. 현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따로 짐을 보관하거나 챙길 필요 없고 료칸 룸까지 짐이 배달되니 코인라커보다 훨씬 가성비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되네요.

20kg 이상인 경우에는 200엔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료칸 이름을 말하고 짐을 맡기시면 이제 자유의 몸!

 

 

홀가분하게 짐을 보내버렸으니 이제 일본에서의 첫 끼를 먹으러 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