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등어회 곰막식당

 

 

 

 

 

" 이불 밖은 위험해 "

 

 

 

 

다섯살 아기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집에서만 꽁꽁 싸매고 키우던 아가가 어느덧 다섯살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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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국내여행은 이 곳 저 곳 다녀봤지만, 비행기나 기차는 타본 적이 없는 다섯살 꼬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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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도 비행기 타본 경험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

"나도 비행기 타고 싶어"

"나도 미국 가고 싶어" 라는 얘기를 종종 했더라 ㅎㅎㅎ...

 

 

 

 

우리 비행기 타고 곧 제주도 갈꺼라고 했고 비행기 타러 공항에 가서 타기 직전까지 매우 설레어했다. (귀여워)

 

 

 

다리를 쫙 펴도 앞좌석과 닿지 않는다. 퍼스트 클래스 부럽지 않은 편안함...

 

 

 

막상 비행기가 뜨면 무서워하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땅에 있던 것들이 조그마해지는 풍경도 감상하고 구름도 보면서 즐겁게 비행했다.

제주도 가는 한시간이라는 시간은 꽤나 짧아서 별다른 것 하지않았지만 크게 지루해하지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신선한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는 곰막식당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 고등어

 

우리나라에서도 풍부하게 잡혀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지방이 많은 등푸른생선의 특성상 신선도가 매우 빠르게 떨어지고 금방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비린내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고등어를 좋아하지 않을 건데...

 

싱싱한 고등어회를 먹어본다면 마음이 달라질지도?

 

얼마 전에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활고등어초밥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제주도에 가서도 꼭 고등어회를 먹겠다 다짐했는데 해변가에 가는길에 마침 고등어회 파는 곳이 있어 가보았다.

 

곰막식당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구좌해안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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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휴무
수요일~월요일
09:30~21:00
15:00~16:00 브레이크 타임

 

 

 

 

 

대형 수조에 활발하게 헤엄치는 고등어도 구경할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랑 겹쳐서 고민했는데 쉬는 시간이 길지 않아 조금 기다리기로 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날 무렵 대기 손님이 꽤나 많아졌고 4시 되니 사장님이 들어오라고 하셔서 재빠르게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아이포함 3인 가구로 이렇게 주문했어요.

 

성게국수 13,000원

활전복죽 15,000원

고등어회 38,000원

 

 

아기가 혹시 성게국수 향 때문에 안먹을까봐 추가로 활전복죽도 시켰는데요.

고등어회에 밥 나오는 줄 알았으면 하나 덜 시킬걸 그랬어요 ㅎ

남편이 밥 나온다 그래서 맨밥 주는 줄 알았는데 양념밥이 하나 나옵니다.

(하지만 모두 남기지 않고 다 먹고옴..☆)

 

 

 

 

 

이 것이 바로 고등어회와 회밥!

 

고등어회 그냥 먹어도 하나도 안비리고 싱싱해요!

근데 김에 회밥+고등어회+양념장 올려서 싸먹으면 진짜 극락!!!

 

 

 

 

 

 

아기는 여기와서도 어김없이 김에 밥 싸먹습니다 ㅋㅋㅋ 이게 제일 맛있대요

 

 

 

 

성게국수는 조개 육수에 성게를 얹은 맛인데 확실히 성게는 안익혀 먹는게 맛있네요.

좀 깊은 맛이 덜해서 아쉬운 느낌이 있었으나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전복죽 대부분 무난하지만 맛있지요.

그냥 본죽 같은 프랜차이즈에서 시키는 것보다 진하기도 하고 위의 전복도 많이 올라가요 : )

 

 

제주도에서 먹은 첫 한끼 , 매우 훌륭했고 행복했습니다 : )

고등어회 또 먹으러 오리!